혼외 연애의 발생률
1950년대 초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혼외 연애는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볼 때,결혼 전보다 규제의 문제가 큼을 밝혔습니다. 최근 킨제이 보고서에서 남성의 약 50%와 여성의 약 25%가 불륜하였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성적 행동에 관한 야누스 보고서에서도 결혼한 남성의 약 3분의 1과 여성의 4분의 1이 혼외 연애를 해보았다고 보고하였습니다.
1972년 이후에는 남성의 약 12%와 여성의 약 7%가 혼외 관계를 인정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해마다 조사 대상이나 연령에 따라 결과치의 차이가 큽니다. 15년간 약 2만명이 참여한 연구에서는 남성 부정률은 20%에서 28%로 상승했고, 여성의 경우는 5%에서 15%로 상승했다고 나타났습니다. 또 1990년 조사에서는 결혼한 성인의 2.2%가 지난 1년간 여러명의 파트너가 있다고 보고하였고 결혼한 미국인의 15~25%가 혼외 교섭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졌거나, 관용적인 성적 가치관이 있거나, 파트너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도가 낮거나, 파트너와의 네트워크 관계가 약한 사람은 더 큰 성적 기회를 가질 확률이 높았고, 결혼 생활에 불성실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자의 약 30~40%, 결혼자의 18~20%가 성적 부정행위를 최소 1건 이상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나이에 따른 부정률
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부정률이 올라간다고 나타납니다. 최근 불륜의 남녀 비율이 점점 비슷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여성은 결혼 7년째에 불륜에 휘말릴 가능성이 최고점을 찍고 그후에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남성의 경우에는 연애 기간이 길수록 결혼 18년차까지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낮았지만 그 후에는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임신과 성욕 및 부정률의 관계
스페인 남부에서 임신과 성욕 및 부정률에 따른 영향을 연구하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파트너가 임신한 동안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비율은 아버지 10명 중 1명 정도로 나타났지만, 여성의 임신이 횟수를 거듭할수록 남성이 바람을 피울 확률이 높아진다고 전망하였습니다.
성별에 따른 부정률
성별에 따른 부정률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국민건강 사회생활조사에 따르면 기혼 남성의 4%, 동거 남성의 16%, 교제 남성의 37%가 성적 부정행위를 하였습니다. 반면 기혼 여성의 1%, 동거 여성의 8%, 교제 관계 여성의 17%가 성적 부정행위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최근 연구에서 권력이나 감각을 추구하는 메커니즘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예를들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높은 지위와 권력을 가진 여성은 파트너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성실하여 성적으로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투에는 성별의 차이가 있습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남성은 자신의 자손에게는 적게 투자하고 가능한 여러 자손을 낳아 그들의 건강을 최대한 높이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습니다. 반면 여성은 임신 기간 9개월 동안 아이들에게 모든 자원을 전부 투자하여 자신의 아이에게 체력을 극대화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이것은 여성은 남성에게 자신의 자손에게 모든 자원을 투자하라고 요구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각기 상반된 프로그램은 서로 다른 질투 메커니즘을 선택한 결과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불륜에 대한 반응
1995년에 발표된 연구에서 부정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분노, 공격성 증가, 신뢰 상실, 개인적 및 성적 자신감 저하, 슬픔, 우울감, 자존심 손상,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심지어 다른 보고서에서는 불륜을 알게된 파트너의 60% 가까이가 불륜을 폭로한 후 감정적인 문제나 우울증을 앓았다고 조사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부모, 친구,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손해와 법적인 결과도 포함됩니다. 1983년 연구에서는 이혼한 205명 중 약 50%가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것이었다고 조사되었습니다.
1999년에 조사된 연구에서는 부정행위 자체가 이혼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관계 만족도, 부정행위에 대한 동기, 갈등 수준, 부정행위에 대한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실제 참가지의 60%가 처음에는 부정행위로 인해 파트너와의 관계에 대해 위협을 하지만 실제 결과로는 그렇지 않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불륜으로 인해 치료받은 커플이 빠르게 변화되기도 하였고, 불륜으로 인해 친밀한 결혼 관계, 자기 주장력 향상, 스스로를 더 잘 돌보는 것,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것, 부부간의 의사소통의 중요성 인식 등의 긍정적인 결과도 의도치 않게 나타났습니다.
불륜의 원인
불륜의 원인은 성별의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성적으로 불만족할 때, 혼외 성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고, 여성의 경우 감정적으로 불만족할 경우 혼외 성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남편은 성적 만족도가 중요하고 아내는 파트너와의 감정적인 궁합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에 대한 불만은 남녀 모두의 부정행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 외에도 성적으로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과거에 많은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도 부정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교육정도가 높거나, 도시 중심부에 살거나, 비종교적이거나, 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와 가치관을 가졌거나, 잠재적인 파트너를 만날 기회가 많거나, 나이를 더 먹을 수록 혼외 성행위를 할 가능성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하였습니다.